시민공모A1

2021년 11월 20일 (토) 12:00~23:59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백재호, 2020

극영화/실험영화, 10분

드디어 첫 장편영화를 만든 민욱.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개봉이 어렵다. 모두들 다른 플랫폼으로라도 영화를 공개하자고 민욱을 설득하지만, 민욱은 이대로 영화와 은희를 떠나 보낼 수 없다.

<쪽팔리긴 싫지만, 당당한 권리라고 말하고 싶어>, 김기영, 2019

극영화, 8분 30초

고등학생 성수는 대학 입시에 뜻이 없고 오로지 돈을 벌 생각 뿐이다. 학교가 끝난 후 주점에서 남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수는 친구에게 주휴수당에 대해 듣게 되고, 주점 사장을 찾아가 그동안 받지 못했던 주휴수당을 달라고 이야기한다. 주점 사장은 성수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데.

<보호자>, 김채윤, 2019, 드라마, 29분 48초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13살 예준.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아이가 살았던 아파트에 갔다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강아지를 발견하고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가 학대를 당해 크게 다치게 되고 예준은 아파트의 젊은 경비원인 민석에게 도움을 청한다.

<말리언니>, 임대청, 2020, 다큐멘터리, 29분 50초

갑작스러운 6.25 전쟁 직후 혈혈단신 한국을 찾은 20살 미국인 간호사. 평생을 고아와 장애인을 위해 희생했지만, 남은 건 비난과 상처 뿐. 아무도 들추고 싶지 않은 어느 이방인 할머니의 이야기.

<달려라 택배>, 황옥영, 2020, 드라마, 21분 45초

달리는 것만이 전부였던 서림은 경기 중 부상으로 더 이상 달리지 못한다. 그렇게 트랙 위 그 순간에 멈춰 서있던 어느 여름날. 고등학교 동창인 승삼이 서림의 집 앞으로 택배 배달을 오고, 두 사람의 뜻밖의 하루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