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모A2

2021년 11월 20일 (토) 12:00~23:59

<태어나자마자 핵인싸>, 윤동기, 2020, 극영화, 22분 23초

수연은 산부인과에서 무엇을 찍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첫 초음파 사진을 받는다. 남편은 온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개정>, 강준하, 2020, 극영화, 17분 34초

우리는 무엇이고 또 어디일까. 여러 가지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계속해서 진행되는 삶. 단순히 모두가 바라는 물질적이고 이상적인 삶이 우리의 꿈인지. 아니면 자신의 내면에 깊게 박혀 있는 순수한 꿈이 진정한 꿈인 것 인지. 또 이러한 꿈들은 단지 차가운 현실을 잊게 해주는 장식용인 뿐인 건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현실과 꿈, 두 갈림길에 놓인 다면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도시의 삶에 지쳐 살아가는 27살 윤정호.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동창회에 나와달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받고 고뇌에 빠진 정호는 아픈 기억을 상기시킨 채 다시 한번 도시로 나가게 된다.

<불면증소년>, 이연지, 2020, 애니메이션, 9분 26초

'세상인'들이 모여 살며 어린 아이들의 꿈을 추출해 '진공 포장'해 먹어야 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 테오는 내일 아침 꿈을 내놓기 위해 오늘 밤 꼭 잠을 자야 하지만 오늘도 역시 잠은 오지 않고, 테오는 갈 수록 문제아가 되어간다. 때마침 아이들의 꿈 생산량을 확인하는 '대결산'이 다가온다.

<굿 마더>, 이유진, 2020, 극영화, 23분 46초

딸의 동성애를 인정하고 살던 수미는 동료 김선생의 딸 결혼 축하 모임자리에 가게 된다. 수미의 진심은 무엇일까. 

<편안한 밤>, 이준용, 2018, 다큐멘터리, 20분 19초

재개발이 한창인 2018년 서울 장위동 장위7구역. 그곳에는 마지막 남은 철거민 조한정 씨가 살고 있다. 강제집행을 하루 앞둔 밤, 조한정 씨는 담담하게 자신의 집과 동네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