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세는 되고 청소년은 안된다│윤지용│2020│다큐멘터리│25분
홍상수 영화는 왜 청소년 관람불가이며, 15세 관람가 영화들은 왜 이렇게 잔인하고 자극적인 걸까? 영화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그리고 당연한 듯이 노출되어 있는 우리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걸까? 15세는 되고 청소년은 안되는 이 아이러니를 풀기 위해, 우리는 카메라를 들었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영상연출과에 재학중인 윤지용, 김두용, 김승준. 팀 '금구일'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뭉쳤다. 기획의도와 관련된 뜻을 가지고 있는 팀명 금구일은 거꾸로하면 일구금 (19금)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모호해진 영화 관람등급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해 청소년들의 인권 문제로 끝맺음을 맺는데 까지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들이 스쳐지나갔다. 다큐멘터리와는 초면이었지만, '십오세는되고청소년은안된다'를 통해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배워가는 것도 많았던 촬영이었다.
윤지용 감독의 <십오세는 되고 청소년은 안된다>는 청소년이 관람등급에 대해 어른들에게 대담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부터 느꼈지만 아무도 그 이유에 대해 알려 하지 않았던, 관람등급의 기준에 대한 청소년의 시각에 대해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왜 점점 모호해지는 관람등급에 대해 분석하며, 앞으로 영화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현재 청소년의 입장이자 미래의 영화인의 입장으로서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 영화를 접하기 쉬워진 현시대에 앞으로 어떤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지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류하은, 성남교육영화제2020 청년 프로그래머)
대한민국 하이틴 옴니버스│이장원│2019│복합장르│26분
입시 경쟁에 시달리는 고등학생이라는 소재를 통해, 오히려 관객들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를 만들어 학업에 지친 고등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이 영화에선 어느 아버지가 고등학생이 되기 싫다는 어린 아들에게 고등학생의 신나는 일상들이 담긴 세 개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첫 번째 이야기: 시험 종료 5분 전, 모든 문제를 찍어서 맞춰라!
두 번째 이야기: 평화로운 급식시간, 음식들이 연상시키는 더러운 형상들.
세 번째 이야기: 길거리의 소매치기를 추격해 도난당한 가방을 되찾아라!
연출자 이장원은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2018년 고등학교 입학 후 만난 친구들인 조재윤, 임한이, 김현우, 박지수와는 <대한민국 하이틴 옴니버스>를 시작으로 3년째 영화제작을 함께 해오고 있다.
이 작품은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 아이러니한 상황을 위트 있게 펼쳐내고 있습니다. 세편의 영화를 이야기 속에 이야기로 구성하는 액자 구조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시험시간에 졸다가 정답지 체크(마킹)에 다급한 상황을 재미나게 그려내어 입시에 압박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급식시간에 혐오적인 장면들을 통해 급식시간이 아니라 금식시간임을 보여주며 결국 삼각김밥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여전히 학교 급식 메뉴에 대한 불만을 연출한 듯합니다. 세 번째 마지막 이야기는 친구, 교우의 관계맺기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영화 초반부에 소매치기 범죄자로 보여지는 친구, 상황을 들여다보니 오히려 불한당들에게 이용당하는 친구입니다. 결국 소매치기로 인식하고 범죄자로 보이는 친구가 위기상황에서 불한당들로부터 구출한다는 이야기 전개입니다. 친구, 교우관계 뿐만 아니라 선입견, 오해에 대한 견제의 메시지로 읽혀집니다. 이 옴니버스 작품은 선입견, 상황 왜곡에 대한 견제와 비판의식을 우회적으로,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 상황들 속에서 드러나는 현상만을 보고 판단하는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보자’는 맥락입니다. (김기봉, 성남교육영화제2020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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