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은 지체장애로 인해 홀로 성욕을 해결할 수가 없다. 그의 엄마는 그런 우성의 사정을 돕지만 어느 날 우성은 엄마의 도움을 거부한다.
사람들이 떠올라 하늘로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택한다. 주인공도 큰 시련을 겪고 지상을 떠나길 시작한다.
어린딸을 둔 정원은 절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정원은 교회 신도들을 통해 오갈 곳이 없는 중학생 문경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되고, 몇 주간 문경을 돌보아주기로 결심한다. 문경은 그런 정원의 친절이 어색하지만 싫지만은 않다. 정원도 자신의 딸 유진을 챙기는 문경의 모습을 보며 내심한도하고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정원은 딸 유진의 몰랐던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을 문경에게 배웠다고 말하는 유진. 정원은 문경이 조금씩 불편해진다.
예지와 켄드릭은 집에서 언어교환을 한다.
Yeji and Kendrick exchange languages at home.
Yeji et Kendrick échangent des langues à la maison.
한국에 사는 두 인종의 관계를 가시화하고, 언어를 초월한 교감의 힘을 강조한다.
It visualiz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races living in Korea and emphasizes the power of communication beyond language.
처음에는, 한 친구의 실제 이야기를 듣고 ‘비행’이라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중학교 때 특목고를 위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만큼의 성적도 나왔지만, 결국에는 진학에 실패한 뒤 일반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면서 지내고 있지만, 무기력한 학교생활이나 학교 교육에 대한 회의감, 선생님이나 가족, 또는 여러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도 하고 육체적으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같은 고등학생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이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 당사자인 친구가 주인공을 맡아,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영화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비행>은, 가족, 학교,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가 모두 악화, 단절된 고등학생 주인공 ‘정대’가 유일한 취미인 스케이트보드를 타다가 ‘현기’라는 친구의 무리와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가족은 그에게 특목고라는 기준을, 학교는 대학이라는 보편화한 기준을 들이밀었고, 현기의 무리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들과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정대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다르게 자신을 바꾸고 속이지만, 결국에 정대가 깨닫게 되는 것은 바꾸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서 얻는 자아정체성과 자유로움이라는 가치입니다. 정대를 통해 남들이 나를 응원해주지 않더라도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꿋꿋이 나아갈 힘을 얻고, 남들에게 나를 이해시키려 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을 바꿀 필요도 없다는 목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에게는 비행(非行)으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정대가 자신을 응원하며 꿋꿋이 비행(飛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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