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새로운 영화, 시민과 교육에서 찾다

교육영화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영화제

교육영화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교육영화제는 무엇입니까? 공모와 초청 프로그램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교육영화제로서 성남교육영화제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교육영화" 혹은 "교육영화제"을 어떻게 (재)규정할 것인지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한국 교육영화는 본래 청소년에 대한 일방적인 훈육과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를 의미하였습니다. 우리 영화제는 이러한 기존 개념과 대결하고자 합니다. 성남교육영화제에서 "교육영화"는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모든 세대의 시민이 교육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새로운 영상언어를 실험하고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발화하거나 사회구성원의 인식변화를 요구하는 예술실천을 의미합니다. 돌아오는 겨울에 첫 번째 걸음을 떼는 우리 영화제는 위와 같은 영화를 중심에 두고 영상문화를 통해 전인교육을 실현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2020년 12월 1일
임종우 성남교육영화제 초대 프로그래머